올리브 섬 쇼도시마

세토나이카이의 섬에 올리브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 지난 여름 다녀 온 시칠리아의 올리브나무에 대한 추억을 일본에서 찾고 싶었다. 척박한 땅에서 뜨거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가녀린 하얀 꽃을 날려보내던 강인했던 나무들. 그 나무들이 일본에서는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. 오카야마항으로 갔다. 쇼도시마의 도노쇼항 까지는 한 시간 남짓.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을 품고 있는 세토나이해는 우리나라 다도해처럼 느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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